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주, 총 217억 규모
  • ▲ 대우산업개발이 수주한 한국형발사체 추진기관시스템 시험시설 조감도.ⓒ대우산업개발
    ▲ 대우산업개발이 수주한 한국형발사체 추진기관시스템 시험시설 조감도.ⓒ대우산업개발

     

    대우산업개발이 한국형발사체 추진기관시스템 시험시설(PSTC)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22일 대우산업개발에 따르면 이 공사는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센터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의 연구시설 건설 사업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발주했으며 대우산업개발 컨소시엄이 공사비 217억원에 수주했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15개월이다.

     

    2020년 6월 발사를 목표로 추진 중인 한국형발사체 사업에서 발사체를 쏘아 올리기 전 지사에서 추진기관시스템의 성능을 종합적으로 시험하는 연구시설이다. 완공시 지상 수류시험, 지상 연소시험, 추진시스템 최종점검을 수행하게 된다.

     

    추진기관의 발사대는 300t의 추진력 발사시험을 위해 지상 41m 상공에서 3m 두께의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로 시공된다. 1.8m의 철근콘트리트 사면과 화염유도보호철판으로 추진기관에서 나온 화염과 열을 저수조로 유도, 냉각시킬 계획이다.

     

    대우산업개발 관계자는 "우주발사체 시험시설 등 고부가가치의 기술공사 시장에 진출했다는 데에 의미가 크다"며 "이번 한국형발사체 추진기관시스템 시험시설 건설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향후 난이도가 높은 기술개발 시설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산업개발은 올해 평택지제역사 외 4건의 공공공사에서 약 600억원을 수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