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년 중 밤의 길이가 가장 길고, 팥죽을 먹는 것으로 알려진 동지가 22일 찾아왔다.

    동지는 24절기 중 22번째 절기로 음력 11월에 들며, 보통 양력 12월22~23일경 찾아온다. 북반구에서 태양의 남중고도가 가장 낮아 1년 중 밤의 길이가 가장 긴 날로 전해진다.

    한국에서는 예로부터 동짓날 팥죽을 먹는 전통이 내려온다. 팥죽을 먹는 풍습은 팥죽의 붉은색이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전염병을 예방한다는 토속신앙에서 비롯됐다. 또 찹쌀로 새알심을 따로 만들어, 먹는 사람의 나이만큼 팥죽에 넣어 먹기도 했다.

    다만 '애동지'에는 아이들에게 좋지 않다는 이유로 팥죽을 먹지 않는다. 그 해 '동지'가 음력 11월10일 안에 들면 '애동지', 중순이면 '중동지', 그믐이면 '노동지'라고 한다. 올해는 '동지'가 음력 11월1일로 '애동지'에 해당된다.

    동짓날과 관련해 누리꾼들은 "오늘 동지 팥죽 사먹으러 가야지", "오늘 동지 해가 얼마나 일찍 지려나?", "오늘 동지 벌써 한 해 다갔네", "오늘 동지 벌써 그렇게 됐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오늘 동지,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