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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 이전 문제로 난항이 예상됐던 서울 마곡지구 개발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변수로 떠올랐던 방화대로 전구간 개통은 공항동 군부대 이적지 지구단위계획 수정가결로 무사히 개발이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24일 제2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 강서구청장이 입안해 결정 요청한 강서구 공항동 36-3번지 일대 '공항동 군부대 이적지 지구단위계회구역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상지는 공항대로(45m)와 방화대로(40m)에 연접하고 지하철5호선 송정역 인근이다. 주변에 마곡도시개발구역과 방화재정비촉진지구가 있다.
특히 마곡지구 개발계획 등과 연계해 계획된 방화대로 중 약 250m가 관통하는 곳에 있다. 따라서 방화대로 전구간 개통을 위해서는 해당 군사시설 이전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문제는 군사시설 이전방식 등에 대해 관련기관 간 이견이 발생, 사업에 차질을 빚게 된 것이다. 이에 지난해 5월 서울시와 국방부, 강서구, SH공사 등은 군부대 이전 및 도로개설을 위한 조정서를 체결,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를 이행하게 됐다.
결국 이 지역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설정됐다. 대신 대상지 남쪽 방화로 연결 도로와 송정역 주변 현황도로 연결도로 개설은 계획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시는 이번 결정을 통해 방화대로의 조속한 개통을 유도, 강서권의 교통환경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마곡지구는 총 366만5086㎡ 규모로 개발되며 주거단지 1개 지구, 업무·산업단지 2개 지구, 근린공원 3개 지구로 개발된다. 특히 LG그룹, 롯데그룹, 대우조선해양, 이랜드그룹, 코오롱그룹, S-Oil, 넥센타이어 등 대기업들이 보금자리를 틀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