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2015년 오피스텔·상가 기준시가 고시가장 비싼 상가는 분당 메트로큐브…오피스텔은 서울 청담 피엔폴루스 '최고가'

  • 오피스텔의 기준시가는 소폭 상승한 반면 상업용 건물은 다소 하락했다.


    국세청은 29일 수도권과 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 등 5개 광역시의 상업용 건물과 오피스텔의 기준시가를 고시했다.


    이번에 고시된 기준시가는 내년 1월1일부터 적용돼 취득 당시의 실거래가액을 확인할 수 없을 경우 양도소득세 산정 시 활용되고, 상속·증여세를 부과하는 데 사용된다.


    고시대상은 오피스텔이 42만671호로 전년보다 9.19% 늘었고, 상업용 건물은 49만949호로 전년보다 2.96% 증가했다.


    기준시가는 오피스텔의 경우 평균 0.62% 상승했다. 반면 상업용 건물은 평균 0.14%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의 경우 대구, 광주, 대전은 각각 2.52%, 1.24%, 0.91% 올랐으나 서울, 부산은 1.25%, 0.03% 하락했다. 경기 성남 분당의 호반메트류큐브는 가장 비싼 상업용 건물로, ㎡당 기준시가가 1919만4000원이었다. 또 서울 중구 청평화시장 1537만4000원, 종로구 동대문종합상가 D동 1462만3000원, 중구 신평화패션타운 1395만6000원을 나타냈다.


    지역별 오피스텔 기준시가는 대구(2.53%), 경기(1.14%), 울산(1.08%), 서울(0.68%) 등이 오른 반면 부산은 0.89% 떨어졌다. 가장 비싼 오피스텔은 서울 청담동 피엔폴루스로 기준시가는 ㎡당 499만1000원이었다. 그 뒤를 이어 청담동 네이처 포엠(459만8000원), 상지리츠빌카일룸3차(451만1000원), 봉천동 IPTOWER(417만3000원) 등이 높았다. 처음으로 기준시가가 매겨진 서울 잠실 잠실동렉스빌2차와 역삼동 K타워 오피스텔은 기준시가가 ㎡당 416만9000원, 414만8000원이었다.


    동(棟) 전체의 기준시가 총액으로는 상업용 건물의 경우 구로동 신도림테크노마트(21만3318㎡, 5171억원)가 가장 높았고, 양재동 하이브랜드(13만4618㎡, 3217억원), 경기 성남 분당의 유스페이스1(13만6466㎡, 2956억원)가 뒤를 이었다. 오피스텔의 경우 경기도 분당의 분당두산위브파빌리온(18만3998㎡, 4001억원), 부산 해운대 아델리스(15만8797㎡, 3649억원), 분당 코오롱트리폴리스(22만6007㎡, 3284억원) 등의 순이었다.


    고시 내용은 오는 31일 오전 9시부터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재산정 신청은 내년 1월2일부터 2월2일까지 국세청 누리집(www.nts.go.kr)이나 관할세무서로 하면 된다. 국세청은 재산정 결과를 내년 2월27일까지 통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