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2015년도 달라지는 정책으로 인한 히트상품 분석
"저유가에 따라 해외여행·차량용품도 인기 끌 듯"
가스요금 인하로 가스연료 활용 제품 인기, 전기사용 제품은 절전형 인기 지속
  • ▲ ⓒG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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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달라지는 정책으로 금연용품·쓰레기처리기·여행상품 등이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온라인쇼핑몰 G마켓은 2015년도 담뱃값 인상과 더불어 분야별로 달라지는 정책에 따른 예상 히트상품을 31일 발표했다.

    G마켓은 2015년도에 뜰 상품으로 '금연용품'을 먼저 꼽았다. 1월부터 바로 담뱃값이 인상되는데다 모든 식당, 카페에서 담배를 피울 수 없게 되면서 금연을 결심하는 이들이 늘어날 것으로 봤다. 실제 G마켓에서는 새해를 앞둔 최근 한달(11/29~12/28)동안 전자담배를 포함한 금연보조용품 판매량이 전년 대비 16배 이상(1535%) 폭증했다. 통상 연말연시 금연결심으로 관련 용품이 반짝 증가세를 보이지만, 2015년도에는 금연관련 상품이 꾸준한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새해부터 서울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종량제 쓰레기봉투 가격도 인상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음식물쓰레기 처리기나 압축 쓰레기통 등도 각광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최근 한달 간 음식물쓰레기 처리기는 28% 증가했으며, 압축휴지통 판매는 전년 대비 18% 늘었다. 압축휴지통은 덮개에 압축고정장치가 있어 쓰레기를 눌러 주기 때문에 봉투를 절약할 수 있다. 음식물쓰레기 처리기도 냉동식·분쇄식·탈수식 등 종류가 다양한데 가정에서 적절히 이용하면 음식물쓰레기 봉투에 들어갈 양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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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용 인하에 따른 수혜 품목도 있다. 새해에도 저유가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평균 항공료와 할증료 인하 가능성에 따른 해외여행 상품도 호황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이 같은 분위기가 반영돼 최근 한달 동안 G마켓에서는 항공권 판매량이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에어텔·패키지 등 해외여행 관련 상품도 국가별로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8배까지 급증했다. 이밖에 캐리어·파우치 등 해외여행 필수품도 덩달아 특수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기름값 부담이 줄어들면서 차량 이용이 늘어 관련제품 판매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한달 간 G마켓에서는 선루프(72%), 트렁크정리함(35%), 차량용 거치대(131%) 등 차량관리 용품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더해, 새해부터는 도시가스 요금이 인하될 예정으로 가스연료를 활용한 제품들도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G마켓에서는 최근 한달 동안 가스보일러와 가스온수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2%, 194% 증가했다. 한동안 전기레인지에 밀리며 주춤했던 가스레인지(가스쿡탑)도 같은 기간 20% 증가하는 등 관련제품들이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다. 반면 전기요금은 당분간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돼 겨울·여름철 전력난 대비 및 전기 누진세 등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절전형 가전제품의 인기는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인가구 성장과 맞물려 크기가 작은 미니 히터·미니 선풍기·1인용 전기방석 등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G마켓 마케팅실 강선화 실장은 "새해 새로운 정책 등으로 비용 인상·인하 품목이 생기면서 이에 따른 히트상품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연용품·항공권 등의 판매가 벌써부터 증가하고 있는 만큼 새해 들어 더욱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