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메일 통해 지난 4년 되돌아보며 직원들에 고마운 마음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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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민 전 SK텔레콤 사장이 SK SUPEX추구협의회 산하 윤리경영위원장으로 떠나면서 30일 SK텔레콤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메일을 보냈다.하 사장은 지난 4년을 되돌아 보며 "하루도 쉬운 날이 없었다고 할 정도로 지난한 과정의 연속이었지만 구성원 여러분이 있어 행복한 CEO였다"고 회고했다.이어 그는 "MNO 리더십에 대한 경쟁자들의 위협은 날로 거셌고, 이를 돌파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노력은 결실로 이어지기가 쉽지 않았다"고 토로하기도 했다.그러나 하 사장은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저력에 대한 믿음이 흔들린 적은 없었다"면서 "목표한 비전을 구성원 모두의 참여로 만들어 내고 이를 향해 회사 역량을 결집시키자는 다짐은 위기 때마다 마음을 다잡는 강한 동력이 됐다"고 강조했다.또한 "모든 것들이 구성원 여러분들의 신념과 열정, 그리고 가열찬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하 사장은 장동현 신임 SK텔레콤 사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열정과 역량을 겸비한 경영자"라고 칭찬하면서 "신임 사장과 함께 다가올 새로운 가능성의 문을 힘차게 열어 달라"고 당부했다.마지막으로 하 사장은 모든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새로 부여 받은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마무리 했다.한편, 하 사장은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선경에 입사, 2000년 신세기통신 재무관리실장 임명 이후 SK텔레콤으로 자리를 옮겨 경영 기획실장과 경영지원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2011년 SK텔레콤 사장으로 취임해 4년간 수장으로 지내다 내년부터는 SK그룹 최고의사결정기구인 SK 수펙스추구협의회로 자리를 옮겨 윤리경영위원장을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