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정기보수 완벽 추진 및 PX·CFU 등 G2 프로젝트 등 최적화 총력 당부 "과거 힘겹고 고된 상황 똘똘 뭉쳐 위기 극복... "다시 한 번 힘 한데 모아야"
  • ▲ 손석원 삼성토탈 사장 ⓒ삼성토탈
    ▲ 손석원 삼성토탈 사장 ⓒ삼성토탈

     

    "올해는 그 어느때보다 경영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변화의 역풍을 이용해 경쟁력 있는 에너지·케미칼 리더로 발돋움 할 것인가, 아니면 이 치열한 시장경쟁 속에서 우왕좌왕하다가 도태되고 말 것인가는 전적으로 올 한해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전천후 경쟁력을 가진 삼성토탈의 새 시대를 함께 열어 갑시다."

    손석원 삼성토탈 사장은 2일 오전 삼성토탈 대산공장에서 시무식을 갖고 신년사를 통해 이같은 메시지를 전직원들에게 전달했다. 

    손 사장은 "지난 1988년 창립부터 지금까지 글로벌 리딩 케미칼 컴퍼니를 만들겠다는 일념 아래 우리가 함께 쌓아 왔던 노력은 결코 여기서 멈추거나 헛되이 할 수 없다"며 "주주가 바뀌고 사명이 바뀌어도 '삼성토탈'이라는 회사가 우리의 '삶의 터전'라는 사실은 불변의 진리다. 우리의 목표와 나아갈 방향은 변함이 없음을 분명히 말씀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손석원 사장은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도 경영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계경제는 국제 유가의 급속한 하락과 더불어 러시아 디폴트의 현실화, 미국의 금리 인상, 신흥국의 자본유출로 인한 금융과 환율 불안 등 연이은 악재로 지난 2008년 보다 더한 전 세계적 금융위기가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내년 정유-화학시장은 지속적인 공급과잉과 수요하락으로 주요 제품가격의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안팎으로 더욱 험난한 경영환경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에서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화평법과 화관법으로 화학물질에 대한 관리감독이 더욱 강화됨과 동시에 나프타 제조용 원유의 1%할당관세와 LPG에 대한 과세, 탄소배출거래제의 시행에 따라 석유화학사들이 연간 수천억 원에 달하는 추가비용을 부담해야 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저가의 셰일가스를 기반으로 증설을 마친 북미 석화업체의 국제시장 진입, 중국시장의 지속적인 자급률 향상과 기대에 못 미친 한중 FTA효과 등의 영향으로 유례없이 치열한 생존경쟁을 예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 사장은 "과거 힘겹고 고된 상황에서도 똘똘 뭉쳐 위기를 극복해 냈듯 다시 한 번 마음과 힘을 한데 모아야만 넘을 수 있는 높고 험한 산이 바로 우리 앞에 놓여 있다"면서 "전천후 경쟁력을 가진 삼성토탈의 새 시대를 열어 가기 위해 올 한 해 동안 다음의 몇 가지를 당부 드리고자 한다"고 말햇다.

    이어 "올해는 1단지에 대한 대규모 정기보수를 완벽하게 추진하고, 컨덴세이트를 원료로 PX(파라자일렌) 및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을 생산하는 G2 프로젝트 증설공장 최적화에 힘써주길 바란다"며 "전 부문의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와 지속성장을 위한 신성장동력 발굴에 힘 쓰고 우리 만의 자랑스러운 노사협력의 문화를 계승·발전시켜 상생(相生)의 STC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삼성토탈은 올해  1단지 NCC(나프타분해설비) 공장의 대규모 정기 보수가 예정 돼 있으며 방향족 제2공장 증설 프로젝트인 G2 프로젝트 최적화와 안정화라는 중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를 위해 대정수시 운전인력의 역량개발, 준법의식 강화, 설비관리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 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함께 G2 프로젝트 증설공장 안정가동의 기반 위에 공정 최적화,시너지 극대화 등을 통한 개선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제조 원가경쟁력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또한 정유업과 화학산업을 접목시키고 니치마켓을 발굴하는 등 차별화된 전략으로 에너지제품 경쟁력 제고에 더욱 총력을 다해 줄것을 강조했다.

    또한 전 부문의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와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시황에 흔들림 없이 흑자경영을 달성할 수 있는 회사의 체력을 단련해 나가자고도 부탁했다. 특히 완벽한 제품의 안정적 공급, 서비스 차별화 등을 통해 거래선 안정화에도 더욱 신경을 써주고 기존 공장과 증설 공장 간 시너지를 바탕으로 한 신규 아이템 발굴과 연구-영업-생산 부문의 협력을 강화해 신제품 신시장 개척에도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 주기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삼성토탈만의 자랑스러운 노사협력의 문화를 계승·발전시켜 상생(相生)의 STC를 만들어가자고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손 사장은 "우리에게는 위기 때마다 하나가 되어 그 위기를 발전의 기회로 삼은 경험과 저력이 있다. 우리가 한 마음으로 똘똘 뭉쳐 실력과 가능성을 발휘해 낸다면 지금의 어려움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며 "우리 스스로를 위해 자랑스런 새 역사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