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지직원들, 중국어로 직접 번역 및 더빙…이번 달로 20회 맞아경영방침·비전 공유 및 중국 직원 간 소통에 큰 도움"大家好! 現在开始播放三星道达尔的新闻!", "안녕하세요. 지금부터 삼성토탈 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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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현지에서 근무 중인 삼성토탈(대표 손석원) 직원들은 한 달에 두 번 사내방송을 통해 중국어로 직접 더빙과 녹음을 하는 등 사내 뉴스 방송을 제작하고 있다.

    31일 삼성토탈에 따르면 중국 현지 직원들은 사내 뉴스방송 '굿모닝 삼성토탈' 중국어 버전을 녹음한다. 임직원이 직접 아나운서를 맡는 뉴스 방송에는 사내 주요행사와 이슈, CEO 경영메시지, 임직원과 가족들의 이야기 등을 담아 사내 소통의 매개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사내방송 중국어 버전 제작은 중국 직원들의 자발적인 제안으로 시작됐다.

    아이디어를 제시한 상해사무소 최 란 과장은 "중국 직원들도 본사 소식과 경영진의 메시지를 공유하면 소속감과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중국어 버전 제작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삼성토탈의 중국어판 사내 방송은 이번 달로 20회를 맞이했으며 3월 방송부터 지금까지 격주에 1번, 중국 각 지점 및 공장에서 근무 중인 총 100여 명의 중국 현지직원들이 돌아가며 한 번씩 성우를 맡고 있다.

    삼성토탈 상해지점 우위에(James Wu)사원은 "직접 참여를 해보니 한국 본사소식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게 되고, CEO의 경영메시지를 더욱 명확히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삼성토탈 중국무역법인장을 맡고 있는 김길성 상무는 "중국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사내방송을 공유하면서 본사의 주요 현안, CEO 메시지 등이 현지 직원에게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된다"며 "서로 공감하는 부분이 많아지면서 중국 직원들의 영업활동뿐 아니라 회사생활에도 긍정적인 소통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토탈은 앞으로 중국뿐 아니라 일본, 싱가폴 등 해외지점에서 근무 중인 임직원들과의 공감대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함께 참여함으로써 소통의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