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차례 검찰 출석 '수사 협조' 결과... '출금 일시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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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조성진 사장이 오는 6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5'에 참석할 전망이다.

    LG전자 관계자 5일 "조 사장이 'CES 2015'에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다만 정확한 세부일정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세탁기를 고의로 파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조 사장은 최근 검찰부터 출국금지 처분을 받았었다.

    수차례 검찰로부터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는 요구를 받았지만, 조 사장이 이에 응하지 않자 검찰이 다음 단계의 행정처분을 내린 것이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조 사장은 검찰에 자진 출두해 10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다. 이후 며칠 뒤 검찰에 또 다시 출석하는 등 수사에 협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에 검찰이 출국금지 조치를 일시 해제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전부터 조 사장의 검찰 출석을 전제로 출국금지 처분에 대한 해제 여부를 논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