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상품 30개... "무약정 요금제도 3개로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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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는 우체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알뜰폰 상품이 더욱 다양해진다. 종전 6개업체에서 10개 업체로 늘어남에 따라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이 총 30종으로 확대된데다 새로운 요금상품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5일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는 지난해 10월 추가로 선정된 4개 업체 알뜰폰 상품을 6일부터 우체국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우본은 판매 상품이 다양해진 만큼 업체마다 달랐던 가입신청서를 일원화했으며 인터넷우체국 홈페이지에서 사용량에 따른 가장 적합한 요금제를 추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올해부터는 청소년 전용 요금제도 우체국알뜰폰에서 처음으로 출시된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데이터를 모두 사용하면 자동으로 차단되며 부모 동의가 있어야만 충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자녀안심 서비스(키즈 케어)를 무료로 제공해 자녀들의 무분별한 스마트폰 사용과 유해매체 등도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위약금 없이 저렴한 무약정 반값요금제도 1종에서 3종으로 확대됐으며 기본제공 데이터량이 30MB에서 2GB로 다양해졌다. 

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은 "국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우체국알뜰폰 판매업체가 10개로 확대됐다"면서 "앞으로도 알뜰폰 시장 활성화를 통해 국민들의 가계통신비 절감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본은 우체국알뜰폰 가입편의를 위해 지난해 판매우체국을 읍·면지역까지 확대해 현재 651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입자는 12월 말 기준으로 17만4000명에 달했으며 1인당 월 평균 통신비는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이동통신 3사의 3만5800원 보다 68.6% 저렴한 1만125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우본은 연간 가계통신비를 500억원 이상 절감한 것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