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가 기준 2013년8월 이후 최저치


  • 6일 코스피지수는 국제유가 폭락 영향으로 종일 1900선 밑을 맴돌았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33.30포인트(1.74%) 내린 1882.45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2013년 8월23일(1870.16) 이후 최저치다.

    간밤에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장중 배럴당 50달러를 하회하는 등의 모습이 연출됐다. 결국 2월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5%(2.65달러) 하락한 50.04달러에 거래를 마치면서 반토막난 채 마감됐다. 이는 지난 2009년 4월 이후 최저치로, 최근 3일동안 7.5% 내렸다.

    이로 인해 미국 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들이 1~3%대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331.34포인트(1.86%) 내린 17501.65에, 프랑스 CAC 40 지수도 3.31% 내렸다. 영국 FTSE100지수(-2%), 독일 DAX30지수(-2.99%)도 하락했다.

    이에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도 공세가 이어졌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67억원, 71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에 개인 만이 홀로 270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0.48%)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음식료품(-1.17%), 섬유·의복(-4.08%), 종이·목재(-1.60%), 화학(-2.69%), 의약품(-0.28%), 철강·금속(-1.42%), 기계(-2.51%), 전기·전자(-2.04%), 의료정밀(-0.39%), 운송장비(-2.68%), 유통업(-1.07%), 전기가스업(-0.69%), 건설업(-1.60%), 운수창고(-1.28%), 통신업(-0.68%), 금융업(-0.75%), 은행(-1.49%), 증권(-0.37%), 보험(-0.19%), 서비스업(-1.76%), 제조업(-2.17%) 등 모두 내렸다.

    시총 상위주들도 삼성전자(-2.85%), 현대차(-2.08%), SK하이닉스(-0.31%), 한국전력(-0.36%), NAVER(-0.80%), POSCO(-1.43%), 삼성생명(-1.28%), 삼성에스디에스(-5.16%), 현대모비스(-3.78%), SK텔레콤(-0.72%), 기아차(-1.54%), 신한지주(-1.47%), 제일모직(-4.81%) 등 1~13위 모두 약세였다.

    한편 코스닥지수 역시 전장대비 2.35포인트(0.42%) 하락한 558.90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