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락·그리스 정국 불안 등 대외 악재에도 188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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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지수가 장 후반 외국인 매도세가 다소 주춤하면서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38포인트(0.07%) 오른 1883.83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 급락과 그리스 정국 불안 심리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55포인트(0.19%) 내린 1878.90으로 출발, 장중에는 6.18포인트(0.33%) 떨어진 1876.27까지 밀렸었다.

    그러나 장 후반에 외국인 매도세가 줄어들면서 낙폭을 줄여 나갔고, 기관도 장 막판 들어 순매수세로 전환하면서 코스피지수는 상승 마감하게 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50억원, 1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만이 2256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0.03%), 섬유·의복(-1.96%), 종이·목재(-1.33%), 화학(-0.77%), 의약품(-0.39%), 비금속광물(-0.07%), 기계(-0.61%), 유통업(-0.17%), 건설업(-1.31%), 운수창고(-0.29%), 통신업(-1.67%), 금융업(-0.30%), 은행(-0.98%), 증권(-0.53%), 서비스업(-0.93%)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에 보험(1.04%), 전기가스업(2.19%), 운송장비(1.62%), 의료정밀(2.40%), 전기·전자(0.68%), 철강·금속(1.13%) 등은 강세였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실적발표가 다가온 삼성전자는 관망심리에 장 초반 약세를 보였으나, 결국 0.93% 상승 마감했다.

    현대차(3.34%)와 현대모비스(0.66%), 기아차(1.17%) 등 현대차 3인방은 현대·기아자동차그룹 차원에서의 투자안을 발표함에 따라 기대심리로 강세로 마감했다.

    아울러 유가하락 수혜주로 꼽히는 한국전력도 3.11% 상승 마감했고, POSCO(1.64%), 삼성생명(1.73%), 삼성화재(2.07%) 등도 오름세였다.

    이와는 달리 SK하이닉스(-0.21%), NAVER(-1.48%), 삼성에스디에스(-1.19%), SK텔레콤(-1.82%), 신한지주(-2.41%), 제일모직(-2.17%) 등은 약세를 보였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장대비 2.42포인트(0.43%) 상승한 561.32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