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선물가격 1.5%↑, 美 연준 의사록 '경제성장 낙관'
  • ▲ 뉴욕증권거래소 (NYSE) ⓒ 연합뉴스DB
    ▲ 뉴욕증권거래소 (NYSE) ⓒ 연합뉴스DB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급락세 진정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FOMC(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 효과 등으로 상승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212.88포인트(1.23%) 오른 13만7584.52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도 전날대비 23.29포인트(1.16%) 상승한 2025.90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7.73포인트(1.26%) 오른 4650.47로 장을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가 반등한 것이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1.5% 오른 배럴당 48.65달러에 체결됐다. 

    아울러 연준이 공개한 지난해 12월 FOMC 의사록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공개된 의사록에 따르면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은 현재의 물가상승률 수준에서도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 위원들은 "낮은 에너지 가격과 달러 강세로 인플레이션이 얼마동안 연준의 목표인 2% 밑에 머물러있지만 근원인플레이션이 (낮은) 현재 수준에 있더라도 FOMC는 정상화를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인플레이션이 시간이 지나면 2%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연준 위원들은 지난달 포워드 가이던스의 '인내심(patient)' 표현이 금리 정책과 관련해 좀 더 유연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의사록은 "대다수의 위원들이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는 표현과 관련해 앞으로 2차례의 FOMC 회의에서 통화정책의 정상화를 시작하지 않는다는 것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지표도 양호했다.고용조사업체인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이날 지난달 미국의 민간 신규 고용자 수가 24만1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망치인 21만8000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ADP는 11월 민간 신규 고용자 수도 종전의 20만8000명에서 22만7000명으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