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코스피지수는 대외발 호재와 더불어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로 192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0.05포인트(1.05%) 오른 1924.70에 거래를 마감했다.
간밤에 마리오 드라기 유럽 중앙은행(ECB) 총재는 국채 매입 등으로 유로존 양적완화를 실시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내비쳤다. 이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다시 국내 증시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만이 홀로 2816억원의 순매도세를 기록한 반면에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47억원, 103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강세였다. 음식료품(1.19%), 섬유·의복(8.41%), 화학(1.47%), 의약품(0.32%), 철강·금속(1.69%), 기계(1.56%), 운송장비(1.79%), 유통업(0.44%), 전기가스업(0.10%), 건설업(2.03%), 운수창고(1.48%), 통신업(0.18%), 금융업(0.97%), 은행(0.91%), 증권(2.83%), 보험(0.32%), 서비스업(1.54%), 제조업(1.06%) 등이 올랐다.
내린 업종은 종이·목재(-0.07%), 비금속광물(-0.37%), 전기·전자(-0.03%), 의료정밀(-0.38%) 정도에 불과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름세였다. 현대차(1.12%), POSCO(1.57%), NAVER(1.08%), 삼성생명(0.42%), 삼성에스디에스(2.21%), 현대모비스(3.25%), 기아차(2.30%), SK텔레콤(0.38%), 신한지주(0.78%), 제일모직(11.11%), KB금융(0.68%)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에 삼성전자는 보합 마감됐고, SK하이닉스(-0.50%), 한국전력(-0.12%) 정도만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장대비 6.56포인트(1.16%) 상승한 572.99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