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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바티스(대표 브라이언 글라드스덴)가 사단법인 함께하는 사랑밭(이사장 최성균)과 진행하는 '다 함께 행복한 세상 Do-gather캠페인'(이하 Do-gather 캠페인)의 3, 4차 수혜 대상으로 각 서울 SOS어린이마을 3호 가정, 박한솔 군(가명 남 14)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 SOS 어린이마을은 부모의 보호를 받을 수 없는 아동들을 양육하는 비영리단체로 10개의 SOS 가정 안에서 6~9명의 요보호아동들이 SOS엄마와 가정을 이루어 생활하는 곳이다. 이번 수혜 대상으로 선정된 서울 SOS 어린이마을 3호 가정에는 총 7명의 아동이 생활하고 있다. 그 중 이지훈 군(가명 남 5)의 경우 서울SOS어린이마을에 오기 전까지 노숙생활을 했다. 그간 교육을 받지 못해 언어 구사력이 떨어지지만 예산부족으로 제대로 된 언어 치료를 받지 못했다.
4차 수혜자로 선정된 박한솔 군은 희귀 질환인 페닐케톤뇨증을 앓고 있다. 페닐케톤뇨증은 단백질 속에 포함된 페닐알라닌을 분해하는 효소가 없거나 모자라 페닐알라닌이 체내에 축적돼 뇌 조직에 악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다. 특히 페닐케톤뇨증은 정신지체는 물론 신경학적 증상과 행동의 문제, 피부에 생기는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평생 동안 저 페닐알라닌 식품을 먹어야 하지만 박한솔 군의 어려운 가정 형편 상 관련 식품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사회복지사의 실사를 거쳐 서울SOS어린이마을 3호 가정은 이지훈 군의 언어 치료를 비롯해 월동용 피복 등 겨울에 필요한 생활용품을 지원 받게 된다. 또한 페닐케톤뇨증 환자에게 필요한 저단백 식품 구입 등 질환 관리를 위한 경제적 지원뿐 아니라 주거 환경 개선 활동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SOS어린이마을 3호 가정의 양육자인 이진희 엄마는 "지훈이가 조금 있으면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때문에 아이의 언어 치료가 시급하지만, 한정된 지원과 부족한 예산으로 인해 지속적인 치료가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이번 Do-gather캠페인 지원을 통해 지훈이가 친구들과 자유롭게 소통하고 밝게 자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Do-gather 캠페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모집된 어려운 이웃의 사연 중 지원 필요성과 시급성 등을 고려해 수혜자를 선정하여 지원하는 사회공헌프로그램이다. 지난해 9월 시작하여 1, 2차 수혜 대상자로 이정임 씨(가명 여), 김진혁 군(가명 남)을 선정해 경제적 지원 및 수술 비용 등을 지원한 바 있다.
Do-gather캠페인은 캠페인 종료 시까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나 가족, 본인의 사연을 접수 받아 총 6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Do-gather 캠페인 참여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사연을 접수할 수 있다. 별도의 페이스북 계정을 갖고 있지 않거나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사연 접수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