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꽃미남 5인방' 홍종현, 서강준, 서하준, 남주혁, 최태준이 '런닝맨'에서 신선한 예능감을 발휘하며 주말 안방극장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는 '2015년 대세남' 홍종현-서강준-서하준-남주혁-최태준이 게스트로 출연해 '남학생 탐구 생활' 레이스를 펼쳤다.
이날 레이스는 10대 여학생들이 꼽은 연애문제 1위의 답을 맞추는 팀이 최종 승리하는 게임. '런닝고등학교'라는 설정으로 홍종현-서강준-서하준-남주혁-최태준 등과 이광수가 '후배팀'으로, 이광수를 제외한 '런닝맨' 멤버들이 '선배님'으로 나눠 대결을 벌였다.
무엇보다 방송에서는 '런닝맨'에 처음 출연하는 '대세남 5인방'이 자체발광 완벽한 비주얼과 달리, 허당스런 실수를 만발하는 풋풋한 예능감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특히, 슈퍼루키 5인방의 활약은 첫 번째로 진행된 '수영장 릴레이 부표 서바이벌' 레이스에서 정점을 찍었다. 수중 돗자리 위를 달려 부표에 도착한 후 많은 사람이 남아 있는 팀이 승리하는 게임. 능숙하게 몸을 푸는 '선배팀' 멤버들을 본 '후배팀'은 옹기종기 어설픈 국민 체조를 하면서 우승에 대한 열혈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시작된 게임에서 첫 주자로 나선 서하준을 시작으로 이광수까지 '후배팀' 멤버들이 줄줄이 '6단 연속 콤보 탈락'을 해 안방극장을 폭소케 했다. 최태준은 김종국의 공격 한 방에 물 속으로 내쳐지는가하면, 우렁찬 기합 소리로 비장하게 출발한 남주혁 역시 힘쓸 시간도 없이 곧바로 탈락했다. 서강준은 360도 회전의 묘기를 선보이며 입수하는 등 각양각색의 몸 개그와 함께 연속으로 물에 빠지는 패배의 굴욕을 당했다.
이후 첫 번째 게임의 패배를 모면하고자 '후배팀'은 두 번째 레이스인 '순천만 계주'에서 강한 승부욕을 다졌다. 뜀박질에 자신 있다던 5인방은 시작과 동시에 무섭게 질주하며 초고속 스피드를 뽐냈던 터. 간발의 차이로 '선배팀'보다 먼저 도착했지만, 결국 동전 뒤집기 미션에서 실패해 또 다시 허무한 패배를 맞았다.
'대세 5인방'의 귀여운 실수는 정답이 적힌 비치볼을 골대에 넣어야 성공하는 마지막 레이스에서도 이어졌다. 최태준이 유재석의 비치볼을 빼앗아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거침없이 골대에 넣고 탈락했던 것. 하지만 지우개 찬스로 알게 된 오답이 적힌 공이었다는 것에 분노를 폭발시키는 이광수에게 최태준은 "난 그거 아닌 줄 알았어요"라며 해맑은 표정을 지어 팀원들을 당황하게 했다. 하지만 마침내 홍종현이 정답이 적힌 공을 발견해 골인시켰고, 우여곡절 끝에 '후배팀'이 최종 우승하게 되면서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
그런가하면 서하준은 '런닝맨' 능력자 김종국의 뒤를 이을 '차세대 능력자'로 급부상하며 활약을 펼쳤다. 럭비 선수 출신인 서하준이 '릴레이 부표 서바이벌'에서 뛰어난 체력을 자랑하며 '후배팀'에서 유일하게 에이스 김종국을 탈락시켜 모두를 놀라게 했던 것. 뿐만 아니라 '순천만 계주'에서도 놀라운 속도의 질주로 만능 스포츠맨의 면모를 과시해 '리틀 능력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한편, '3년 만에 돌아온 유임스 본드' 특집으로 진행되는 SBS '런닝맨-유임스 본드 3탄 후계자 전쟁' 편은 오는 25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된다.
[홍종현 서강준 서하준 남주혁 최태준, 사진=SBS '런닝맨'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