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만에 가입자 6979건... 일일 700건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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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4개 사업자에서 6개 사업자로 늘어난 우체국알뜰폰이 개시 10일만에 일평균 698건을 기록하며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22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0개 사업자로 확대한 우체국 알뜰폰은 출시 10일만에 총 6979건을 판매, 일평균 698건을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총 판매건수 9179건으로 일평균 418건을 기록했다. 10개 사업자로 확대한 이후 일평균 판매량이 지난달 대비 67% 증가했다.

지난 6일부터 10개 사업자로 알뜰폰 수탁판매 사업자가 확대됨에 따라 요금제는 18종에서 30종으로 늘었으며 청소년 전용 요금제도 새롭게 출시됐다. 현재 △아이즈비전 유니컴즈 에넥스텔레콤 이지모바일 스페이스네트 머천드코리아 등 6개 사업자에서 큰사람 스마텔 온세털레콤 위너스텔 등 4개 사업자가 새롭게 추가됐다. 

지금까지의 판매 건수를 살펴보면 기존 6개 사업자는 5561건(업체당 928.8건), 신규 4개사는 1418건(업체당 354.5건)을 판매해 기존업체가 전체 판매량의 72.3%를 차지했다. 

망별로는 SK텔레콤의 망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신규 업체가 52.9%를 점유, 기존 대비 다소 높은 판매량을 보였으며 KT 망을 사용하는 업체들로는 기존 업체가 90%를 점유, 압도적인 실적을 보였다.

망별로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각자 선보인 요금제의 특성에 따른 것으로 SK텔레콤 망의 신규업체는 기본료가 저렴한 상품이 인기를 끌어 다소 앞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우체국 알뜰폰 요금제 별 판매량은 저렴한 기본요금에 사용한 만큼 지불하는 요금제가 전체의 47.7%를 차지했다. 

단말기는 피처폰이 전체 판매량의 51%로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3G 스마트폰이 37.8%, LTE 스마트폰이 11.2%를 차지했다. 

우본 관계자는 "점차적으로 우체국 알뜰폰에서 요금제와 단말기를 같이 구매하는 경우보다 기존 이용하던 폰을 이용해 요금제만 가입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0개 사업자로 확대하면서 전산시스템을 수정하고 각 업체별 가입절차를 일원화 하는 등의 노력으로 우체국 알뜰폰에 가입하는 것이 더욱 편리해졌다"면서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