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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2명중 1명 정도는 근거리 전기자동차를 구매할 의향이 있으며 가격대는 500~700만원 미만이 적정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친환경 전기자동차산업지원포럼'은 '가구내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고, 자동차를 최소 1주일에 2번이상 이용하는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29일부터 11월3일까지 5일간 진행됐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48.8%는 "근거리 전기자동차 구매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가격대는 '500700만원 미만이 적정하다'는 사람이 59.4%로 가장 많았다. 근거리 전기차의 사용 용도로는 '장보기와 쇼핑하기' 86.8%, '출퇴근용' 63.4%, '자녀 학교‧학원 통학용' 55.4% 순으로 응답이 높았다.
근거리 전기차의 보급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기충전소를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이 76.2%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정부보조금 확대 등으로 인한 가격인하'가 63.6%로 나타났다.
응답자 10명 중 7명 이상이 정부지원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었다. '근거리 전기차 생산을 위해 중소기업 지원이 필요하다'라는 응답은 78.2%였으며 72.0%는 '저소득층과 대기환경을 위해 근거리 전기차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 외에도 '한국차 산업발전을 위해 근거리 전기자동차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71.4%, '근거리 전기차의 시장확보를 위해 중국‧동남아 국가와의 협력이 필요하다' 55.6%, '근거리 전기차가 세계적 블루오션 품목으로 성장할 것이다'는 응답은 53.4%로 산업적인 측면에서도 반드시 육성해야 할 필요성을 인식하는 사람이 많았다.
국회 '친환경 전기자동차산업지원포럼' 회장인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은 "우리나라 국내중소, 중견전문업체는 전기차의 핵심인 밧데리 분야에서 세계 최우수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모터와 변속기 등 파워트레인 분야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세계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국가마다 정부차원의 대대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미래 친환경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