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확대 통한 미래 경쟁력 제고' 전사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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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가 지난해 환율부담으로 영업이익 7조5500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9.2% 감소세로 돌아선 가운데,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로 내수시장 69만대, 해외시장 436만대를 더한 총 505만대를 제시했다.

    22일 현대차에 따르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새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면서, 올해 경영방침을 '투자 확대를 통한 미래 경쟁력 제고'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올해 경영전망에 대해 "신흥국을 중심으로 지정학적 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저성장, 저물가 기조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시장 예측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판매 환경도 우호적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관세 인하와 환율 효과로 경쟁력을 강화한 수입차들의 공세가 한층 거세지고,  해외시장에서도 자동차 업체간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 질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현대차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 다수의 전략 차종과 친환경차를 출시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해 고객과 시장의 요구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브랜드 가치 제고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초 발표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글로벌 생산능력 확충을 통해 성장성을 강화하는 한편, 친환경, 스마트 분야 미래 핵심기술 확보로 글로벌 자동차 업계 리더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대차는 소외된 계층을 돌보는 사회공헌 활동과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도 적극 앞장서는 한편, 고객과 주주를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가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