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연간 매출 7.9% 감소 '1조2105억 원', 영업이익 20.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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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정밀화학은 지난해 4분기 전년 대비 2.1% 증가한 3154억 원의 매출액과 6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은 1조2105억 원으로 전년 대비 7.9% 감소했으며 전년 대비 20.2% 감소한 244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587억 원으로 지난 2013년보다 1678% 늘었다.
삼성정밀화학 측에 따르면 염소·셀룰로스 계열은 메셀로스(건축용첨가제), ECH(에폭시수지 원료), 가성소다 등 주요 증설 제품들의 판매물량이 증가하며 4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0% 확대됐다.
또한 판매확대와 더불어 환율상승의 영향으로 주요 수출제품 중심으로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암모니아 계열은 암모니아 상품의 국제가 상승과 유록스(질소산화물저감제), 등의 판매량 확대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21.6% 상승했다.
반면 전자재료 부문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5% 감소했다.
삼성정밀화학 측은 "작년 2분기와 3분기에 BTP(다적층세라믹콘덴서용 파우더)와 LCP(커넥터용 레진)의 사업 합리화를 실시했기 때문"이라며 "대신 작년 8월부터 양극활물질 NCM이 상업생산을 시작하며 판매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14년에는 전방산업의 수요급감 등의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증설 제품 등의 물량확대를 추진해왔다"며 "이에 그치지 않고 부진한 사업들은 합리화를 단행하며 사업부문의 내실을 다지고 전사적인 사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삼성정밀화학은 지난해 구조조정에 따른 일시적 비용이 증가하면서 이익이 감소하긴 했지만, 4분기 이후 증설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기존 핵심 사업들의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향후 삼성정밀화학은 2차전지 소재부문 등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는 등 50년 기업을 넘어 100년기업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도전의 한 해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