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닛산 작년 글로벌 판매 총 802만496대 확정
  •  

    현대·기아차가 글로벌 4위 전망에 힘이 실리게 됐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29일 작년 글로벌 판매에서 총 802만496대 판매를 확정 발표하면서, 5위 현대·기아차와 불과 1만7000여대 차이로 좁혀졌다. 

    전년대비 3.6% 증가한 르노닛산은 닛산이 4.1% 오른 531만64대, 르노가 3.2% 증가한 271만2432대를 각각 판매했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지난해 800만5152대를 판매, 사상 처음으로 800만대 벽을 깨고, 올해는 820만대를 넘어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해에 4.9% 증가한 496만대로 닛산차보다 35만대가 적었으나 기아차는 6% 증가한 304만1696대로 271만여대의 르노를 33만대 가량 앞섰다.

    현대차는 내년부터 중국 증산이 계획돼 있다. 허베이성 창저우시와 충칭시에 각각 30만대 규모의 공장을 건립하기로 한 4‧5공장이 내년 하반기, 2017년 1분기부터 양산에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 

    기아차 역시 15만대 규모의 기아차 중국 3공장 증설, 멕시코에 내년 중 완공될 30만대 규모의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어서, 현대기아차는 2018년 900만대 생산 체제를 갖추게 돼 이르면 2017년부터 르노닛산을 제치고 4위 도약이 점쳐진다. 

    이원희 현대자동차 사장은 "주력 시장인 중국에서 폭스바겐, GM과 선두 경쟁을 할 수 있는 생산 캐파를 가지고 지속적인 증산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