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차에 이은 3차분양으로 총 4267가구 브랜드 타운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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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반건설이 6일 '시흥 배곧신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 모델하우스를 오픈했다. 모델하우스 전경.ⓒ뉴데일리경제
호반건설이 '시흥 배곧신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 모델하우스를 오픈했다. 앞서 분양한 1·2차에 이은 3번째 단지로 배곧신도시에서 4267가구의 대단지 브랜드 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
오픈 첫날인 6일, 현장에 도착하자 모델하우스엔 입구부터 대기줄과 떴다방들로 인산인해였다. 실내에서도 유닛을 관람하기 위한 방문객들로 북적거렸고 상담석엔 빈자리가 보이지 않았다.
현장 관계자는 "서울대 시흥 캠퍼스 등 개발호재와 더불어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로 인천·시흥·안산에서 방문한 고객들이 대다수"라며 "주변 시흥·안산 '스마트허브(시화반월 국가산업단지)', 시화 '멀티테크노벨리' 등 배후수요도 풍부하다"고 말했다.
단지가 들어서는 배곧신도시는 2009년부터 개발사업을 시작해 개발 진행 중이다. 총 면적 490만7148㎡ 규모로 2만1541가구가 건설돼 약 5만6000명의 인구가 거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후 송도, 청라, 영종도를 잇는 서해안 개발과 수도권 발전 배후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시흥 배곧신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의 수도권 접근성은 양호했다.
제3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정왕IC 등이 가까이 있다. 인근에 지하철 4호선 오이도역이 있고 소사∼원시선(2016년 개통)과 현재 추진 중인 신안산선, 월곶∼판교선이 개통되면 교통은 한층 편리해 질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부족한 버스노선에 대한 아쉬운 목소리가 일부 있었다.
단지 모형도 앞에서 만난 40대 남성은 "서울과 다소 떨어진 입지지만 다양한 교통편의가 있다"며 "건천을 가까이 바라볼 수 있는 1112동, 1105동에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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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흥 배곧신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는 지하1층 지상29층, 20개 동, 전용65∼84㎡, 총 1647가구로 들어선다. 단지 모형도 모습.ⓒ뉴데일리경제
현장엔 총 3개의 유닛이 마련돼 있었다.
먼저 65㎡A 유닛은 4가지 선택형인 '가변형 벽체'을 통해 수요자에 맞게끔 공간 구성이 가능하다. 소형평면이지만 공간활용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시흥에서 방문한 30대 여성은 "주방 옆 펜트리 공간 등 섬세한 설계가 눈에 띈다"며 "넓은 서비스면적으로 비슷한 면적대 아파트보다 거주 공간이 크다"고 말했다.
85㎡A 유닛은 인기평면으로 방문객들로 가장 붐볐다. 특히 가변형 벽체를 활용할 경우 4룸 설계가 가능한 점도 특징으로 보였다. 6인용 식탁을 들여놔도 부족하지 않은 주방도 주부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어느 40대 여성은 "넉넉한 드레스룸 공간과 화장대가 여성들에게 큰 관심을 받을 것"이라며 "다기능 발판사다리 등 여성을 위해 섬세한 부분까지 배려했다"고 말했다.
84㎡C 유닛은 거실과 주방을 오픈형 일자로 배치한 설계로 차별화시켰다. 그러나 방문객들 사이에선 호불호가 엇갈렸다.
50대 여성은 "집에 들어섰을 때 넓은 개방감이 느껴진다"면서 "주방이 거실과 분리돼 주부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30대 남성은 "현관입구에서 보면 거실까지 한눈에 들어와 사생활 보호는 조금 부족한 것 같다"고 평하기도 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870만원으로 앞서 공급된 1·2차에 비해선 소폭 상승했다. 발코니 확장비는 전용84㎡B·C의 경우 1250만원으로 다소 높다는 평가다.
이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29층, 20개 동, 전용 65∼84㎡, 총 1647가구로 들어선다. 모델하우스는 서해고등학교 맞은편(시흥시 정왕동 1771-1번지) 위치한다. 입주는 2017년 12월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배곧신도시에서만 세 번째 분양을 하며 수요자들이 원하는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경쟁력 있는 분양가, 주변 개발호재가 있어 청약일정은 순조롭게 진행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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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엔 총 3개의 유닛이 마련돼 있었다. 유닛 내부 모습.ⓒ뉴데일리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