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TSA "레인지로버 브레이크 오일 누유로 사고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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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랜드로버가 지난달 플래그십 XJ에서 발견된 브레이크 부품 결함이 랜드로버 모델로 확산되면서 사상최대 리콜에 들어간다.
9일 미국 국가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모델에서 차량 속도를 조절하는 브레이크 호스에서 누유 결함이 발견됐고, 재규어 XK 역시 브레이크 부품 불량으로 총 10만 4000대의 리콜이 결정됐다.
리콜 대상 차량은 2005년 4월15일~2012년 9월4일 사이 생산 판매된 레인지로버 7만4648대로 가장 많다. 레인지로버는 브레이크 계통 불량으로 오일이 누유돼 제동력이 떨어지고 사고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또 2011년 3월4일~ 2014년 3월 20일까지 생산된 재규어 XK 모델 2만4679대 역시 브레이크 부품 결함으로 교체에 들어간다.
재규어-랜드로버 그룹은 내달 13일 전까지 미국내 해당 차량과 운전자에게 리콜을 통보할 방침이다.
이번 리콜 결함은 지난달 미국에서 판매중인 재규어 XJ가 같은 결함으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보고되면서 촉발했으며, 2014년 생산된 모델 총 1,571대를 대상으로 리콜을 실시중이다.
재규어코리아 또한 이번 브레이크 오일 누수와 관련한 리콜을 계획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교통부는 재규어 본사 자료를 토대로 국내 대상 차종에 대한 확인 작업 중이며, 이후 해당 차량에 대해 리콜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