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사 통해 '기업가 정신' 등 강조
  • ▲ 허창수 전경련 회장.
    ▲ 허창수 전경련 회장.

    "앞으로 2년 임기 동안 미래 성장동력의 발굴과 육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3연속(6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된 허창수 회장의 취임 일성이다. 

     

    전경련은 10일 정기총회를 열고 35대 회장으로 허창수 GS그룹 회장을 재추대했다. 이 자리에서 허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여러모로 부족한 제게 다시 중책을 맡겨 주셨다"며 "보내주신 지지와성원에 부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최근 우리 경제는 잠재 성장률이 저하되는 등 경제의 활력 떨어지고 있다"며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무엇보다 경제주체들의 도전정신 약화가 큰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루 빨리 진취적이고 긍정적인 기풍을 되살려 구조적 장기불황의 우려를 털어내고 힘차게 전진해 가자"며 미래 성장동력의 발굴과 육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허 회장은 "기업가 정신에 창조적 혁신을 더해 새로운 산업을 일으키고 기술개발과 투자를 늘려나갈 것"이라며 "점점 더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내수의 회복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비스산업 투자 확대를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기업의 투자 확대를 가로막는 각종 애로사항을 풀어 수출과 내수가 함께 성장하는 균형 잡힌 경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부 정책에도 적극 협조해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겠다는 뜻도 전했다.

     

    허 회장은 "현재 우리 경제는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성장잠재력이 저하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국가의 성장동력을 살리기 위해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할 시점"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장기적 안목으로 우리경제가 지속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찾아가자"며 "전경련은 국민과 기업 모두가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