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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현 OCI 사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에서 2014년 4분기 실적발표회를 열고 유가 하락으로 지난해 4분기 석유화학부문 적자를 피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날 이우현 사장은 "유가가 급속도로 하락하면서 모든 석유제품가격이 4분기에 엄청난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며 "그동안 석유화학부문은 선방을 해 오다가 지난해 4분기, 거의 십년만에 적자를 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느정도 제품 가격이 안정화되면 충분히 다시 수익력을 회복할 수 있지만, 언제 회복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전혀 예상할 수 없다"면서 "평가손실을 줄여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원가 개선을 통해 제품 수익성을 올리는데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OCI는 지난해 4분기 석유화학부문은 5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에 그쳤다.
한편, 이날 OCI는 지난해 445억7100만원의 영업이익과 3조139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8048억1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0.1%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517억500만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