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유가' 영향 석유화학 및 카본 소재 부문 업황 약세

  • OCI가 10일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에서 2014년 4분기 실적발표회를 열고 지난해 445억7100만원의 영업이익과 3조139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8048억1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0.1%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517억500만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와 관련 저유가로 인한 석유화학 및 카본 소재 부문의 업황 약세가 있었지만, 태양광 소재인 폴리실리콘, 기초화학제품인 소다회, NF3 등 베이직 케미칼 부문의 실적 호전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했다고 OCI 측은 설명했다.

    또한 OCI는 폴리실리콘 가동률 정상화로 단위당 원가가 절감돼 영업이익 개선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베이직케미칼부문은 지난해 4분기 583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또한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8% 증가한 450억원을 기록했다.

    OCI측은 폴리실리콘 평균판매단가가 유지되고, 물량이 약 10% 증가하면서 매출 증대에 기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석유 화학 및 카본 소재 부문은 252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5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OCI는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하고 유가급락에 따른 판매가 하락으로 매출이 감소했다며 특히 정기보수로 인한 원가 상승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