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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에도 궁합이 있다"

    '해로운 음식 궁합' 일곱 가지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첫 번째는 감과 도토리묵, 그리고 감과 게다. 감에는 '타닌'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은 변비를 유발한다. 도토리묵에도 같은 성분이 들어있어 함께 먹으면 변비가 심해질 수 있다.

    게는 식중독균이 잘 번식하는데 여기에 감의 타닌 성분이 수렴작용을 할 경우 소화불량을 동반한 식중독의 위험이 있다고 한다.

    두 번째는 당근과 오이다. 당근의 아스코르비나아제 성분은 오이의 비타민C를 파괴하기 때문이다. 이를 막으려면 당근과 오이를 함께 쓰기 전에 식초를 첨가하는 것이 좋다.

    세 번째는 복숭아와 장어다. 장어를 먹은 후 복숭아를 섭취하면 복숭아의 유기산이 장어 속 지방을 소화하는 것을 방해해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 

    네 번째는 시금치와 근대, 시금치와 두부다. 시금치의 옥살산은 근대의 수산과 만나면 결석을 만든다. 따라서 함께 섭취하면 담석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또 시금치의 옥살산이 두부의 칼슘과 결합하면 불용성 수산칼슘을 생성하는데 이는 인체의 칼슘 섭취를 감소시키고 마찬가지로 결석증을 유발한다.

    다섯 번째는 오이와 무다. 두 번째 경우와 마찬가지로 오이 속 아스코르비아나제가 무의 비타민C를 파괴한다. 이 때도 식초 첨가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여섯 번째는 토마토와 설탕이다. 토마토는 비타민B를 함유해 효율적으로 열량을 발생시키는데 설탕을 첨가하면 그 효과가 사라진다.

    일곱 번째는 파와 미역이다. 파의 인과 유황 성분은 미역에 함유된 칼슘의 인체 흡수를 막는 역할을 한다.

    해로운 음식 궁합을 접한 네티즌들은 "해로운 음식 궁합 잘 봐둬야겠네", "해로운 음식 궁합 이런 게 있었구나", "해로운 음식 궁합 토마토는 설탕을 뿌려 먹어야 제맛인데", "해로운 음식 궁합 복숭아랑 장어는 누가 같이 먹지", "해로운 음식 궁합 자칫하면 안 먹는 것만 못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로운 음식 궁합, 사진=MBC '뉴스투데이'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