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휠체어 국산화·장애인 복지차 생산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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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가 외환은행과 사회적기업 이지무브 육성을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현대차는 11일 양재동 본사에서 외환은행과 투자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외환은행은 현대차가 설립해 지원하고 있는 이지무브의 신사업에 15억을 투자한다. 현대차는 5년 전부터 이지무브에 40여 억원을 출자한 데 이어 외환은행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정진행 현대차그룹 사장은 "대기업과 금융권이 함께 새로운 사회적기업 육성 모델을 제시한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이지무브가 장애인 이동권 신장에 공헌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한조 외환은행 은행장도 “보다 많은 사회적 기업들이 뿌리내리면서 공동투자라는 사회적 기업 육성 모델이 자리잡기를 기대한다" 고 전했다. 

    이지무브는 이번 협약으로 전동휠체어 국산화·장애인 복지차 생산에 착수한다. 수익은 동종 분야의 사회적 기업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이지무브는 현대차가 2010년 창립한 장애인 보조기기 전문 기업이다. 장애인 이동을 돕는 기기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경기도 유망 중소기업 인증을 받는 등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