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서 확정
  • ▲ ⓒ쌍용차
    ▲ ⓒ쌍용차

     

    쌍용차 이유일 대표이사 후임에 최종식 영업부문 부사장이 내정됐다,
     
    쌍용자동차는 11일 서울사무소에서 이사회를 열고 최종식(65, 사진) 영업부문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단독 추대해 사실상 선임을 확정지었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퇴임하는 이유일 대표 후임으로 최종식 부사장이 뒤를 잇는다.

    최종식 신임 대표 내정자는 내달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승인 절차를 거친 후 대표이사로 확정된다.

    쌍용차가 법정관리를 졸업한 2010년 영입된 최 부사장은 1977년 현대차 수출기획부장을 시작으로, 현대자동차 미주법인 부사장, 기아차 마케팅 실장 등을 지낸 국내외 영업通이다. 현대차 시절 이유일 대표와 20년 넘게 동고동락한 사이다. 

    그동안 쌍용차 대주주인 마힌드라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은 올해 북미 등 신흥시장 개척 등 수출 다변화 노력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새 CEO에 해외 영업·마케팅 전문가를 물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티볼리 홍보를 위해 訪韓한 마힌드라 회장은 이유일 대표 후임에 한국 전문경영인을 검토해왔고, 당시 최종식 부사장을 낙점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유일 대표는 2년간 부회장직을 맡아 최 신임 대표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전략적 자문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