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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은 지난 11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국내외 각 계열사별로 경영혁신활동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LG혁신한마당'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구본무 LG 회장(사진)은 이날 "고객은 매순간 최고의 가치만을 선택한다"며 "지금까지의 성공 방식을 고집한다면 고객의 기대를 뛰어 넘는 가치를 만들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간 경계를 허무는 창의적 발상으로 한 차원 높은 수준의 혁신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도전적인 목표를 세우고 남다른 집념으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만드는 것에 매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행사에서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3'와 LG이노텍의 '카메라 모듈'이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G3는 5.5인치 쿼드HD 디스플레이 세계 최초로 적용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UX 등 차별화된 성능과 디자인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LG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LG이노텍의 카메라 모듈도 시작 단계부터 제품 완성도를 높이는 '초기 수율 혁신활동'을 전개하는 등 현장 중심 혁신활동에 대해 좋은 평가를 얻었다.
'우수상'은 차별화된 기술과 마케팅으로 2013년 4%에서 지난해 28%까지 시장점유율을 증가시켜 UHD TV 패널 시장 세계 1위 달성한 LG디스플레이 'UHD TV 패널'이 차지했다.
'왕후를 위한 궁중 화장품'이라는 차별화된 가치 앞세워 매출 4300억원 올리며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한 LG생활건강의 궁중화장품 '후'도 우수상을 받았다.
이밖에도 '비디오 LTE'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LG유플러스의 '비디오 LTE' 등 8개 사업이 우수상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