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24일 자회사경영발전위원회 개최 예정
  • ▲ 서진원 신한은행장 ⓒ 신한은행 제공
    ▲ 서진원 신한은행장 ⓒ 신한은행 제공


    서진원 신한은행장(사진)이 지난 11일 오후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일 서울 강남에 있는 대형병원 입원한지 한달여 만이다.


    12일 복수의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들은 "서 행장이 지난 11일 병원에서 서초동 자택으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서 행장은 지난달 2일 시무식 이후 감기몸살 증세로 병원에 입원한 뒤 증상이 급성 폐렴과 백혈병(혈액암) 등으로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서 행장의 공백이 길어지자 신한은행 이사회는 결국 지난달 중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임영진 개인자산관리(WM) 담당 부행장을 행장 직무대행으로 선출했다.

    앞서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3일 서울 중구 다동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범금융 대토론회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서 행장이 집에서 병원을 오가며 통원 치료를 하게 될 것"이라며 "건강을 회복 중이나 당장 업무에 복귀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서 행장은 병세가 호전되고 있지만 경영복귀는 어려울 전망이다. 서 행장의 임기는 3월 말까지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은 오는 24일 자회사경영발전위원회(자경위)를 열고 차기 행장 선출을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신한은행 관계자는 "서진원 행장과 관련 정보는 들은 바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