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회장, 차기 행장 선출 관련 별다른 언급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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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원 신한은행장의 병세가 호전되고 있지만 경영복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3일 서울 중구 다동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2015 범금융 대토론회'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서 행장이 집에서 병원을 오가며 통원 치료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회장은 "건강을 회복 중이나 당장 업무에 복귀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서진원 행장은 지난 1월 초 건강 악화로 병원에 입원했다. 이에 신한은행은 1월 중순 임영진 부행장을 업무총괄 행장 직무 대행으로 선임한 바 있다.
오는 3월 서 행장의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지만 당분간 경영 복귀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한 회장은 서 행장의 구체적인 병세와 내달 서 행장의 임기 만료에 따른 차기 행장 선출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하나·외환은행 조기통합 시기에 관한 질문에 "당국이 결정할 일"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대토론회에는 신제윤 금융위원장과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을 비롯, 6개 금융 업계 협회장과 9개 금융지주 회장, 은행·증권·보험사 대표 등 금융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