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7일 토요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서 공연
  • ▲ '내 생애 봄날' 콘서트 포스터 ⓒ후너스 필하모닉오케스트라
    ▲ '내 생애 봄날' 콘서트 포스터 ⓒ후너스 필하모닉오케스트라

     

    지난 2003년 창단 후 매년 정기공연을 비롯해 오페라,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드러지는 실력을 드러냈던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가 올해 '후너스 필하모닉오케스트라'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관객들을 찾는다.

    후너스 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창단을 기념해 '친구야', '화개장터', '불 꺼진 창', '편지'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쎄시봉 1세대 조영남과 함께 '내 생애 봄날 콘서트'를 준비했다. 가수, 라디오 DJ, 미술가 등 다방면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조영남은 클래식 전공자답게 후너스 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콜라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후너스 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 방성호)와 조영남을 비롯해 소프라노 우정선, 소프라노 강민성, 색소폰 김성훈 등이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

    후너스 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베르디의 Overture 'La forza del destino' 연주로 첫 무대를 꾸미며 이어 소프라노 강민성이 'Gretter and be gay', '강 건너 봄이 오듯이'를 부른다. 

    또 소프라노 우정선이 'il Bacio'와 '그리운 금강산'을. 색소폰 김성훈이 '헤이쥬드' 색소폰 솔로를, 조영남이 '모란동백', '그대 그리고 나', '제비'를 연이어 들려줄 예정이다.

    후너스 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헝가리 무곡', 드보르작 'Symphony  No.9 From the  New World  4th Movement', 캐리비안의 해적 ost, 베토벤 운명교향곡 in jazz, 히사이시조 메들리, '짜라투스투라는 이렇게 말했다' 등의 연주를 선보인다.

    후너스 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그간 조수미 콘서트 투어 뿐 아니라 청소년 음악회, 클래식 토크 콘서트 등 다양한 분야로 활동해왔으며 클래식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로 자리매김 해왔다.

    방성호 지휘자를 주축으로 젊은 실력파 뮤지션들이 새로 대거 투입돼 60인조의 단원들이 필하모닉, 챔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해 나갈 예정이다.

    지휘자 방성호 씨는 "특정인이 아닌 모든 사람들이 쉽게 들을 수 있는 대중적인 클래식 음악을 만들겠다"며 "후너스 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통해 쉽게 공연장을 찾을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새 봄을 맞아 새 이름으로 관객들을 찾는 후너스 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정통 클래식을 기반으로 정기 연주회 뿐만 아니라 클래식의 대중화를 위한 노력도 기울일 예정인만큼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후너스 필하모닉오케스트라 창단 기념 음악회 '내 생애 봄날'은 오는 3월 7일 토요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예매는 인터파크 홈페이지와 전화(1544-1555)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