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불만‧애로사항 없애주는 '해결사' 역할도 당부
  • ▲ 김낙회 관세청장.
    ▲ 김낙회 관세청장.

    김낙회 관세청장은 16일 관세청 임직원들에게 "올해 세수목표인 63조2000억원을 차질없이 달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청장은 이날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전국 47개 세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대전청사에서 진행된 전국세관장회의에서 "세입조달 기관인 관세청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는 세수확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청장은 "정부의 금년 화두는 단연 '우리경제의 활성화'"라며 "본청과 일선 세관에서도 이를 최우선 정책순위에 두고 경제활성화를 위한 기업지원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관장들은 주요 세관에 설치한 수출입기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FTA(자유무역협정) 활용과 AEO(성실무역업체) 인증, 그리고 중소기업 세정 지원 등을 통해 기업의 수출을 확대하고 기업의 불만과 애로사항을 없애주는 '해결사'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청장은 이어 "한‧중 FTA 발효를 앞두고 FTA 활용경험이 없는 대중 수출기업의 FTA 활용 준비가 시급한 만큼, FTA 집행 주무부처인 관세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FTA 활용 준비에 만전을 기해 한‧중 FTA가 우리 수출기업에게는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세입조달 기관으로서 관세청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환율하락과 수입증가세 둔화로 세수목표 68조1000억원 대비 징수액이 88.1%에 불과했다"며 "올해에도 세수여건이 녹녹치 않겠지만 세심한 세수관리와 과세정상화 노력으로 금년 세수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불법 유해물품으로부터 국민건강과 안전 보호, 불법무역‧외환거래 근절을 통한 대외거래 질서 확립, 규제개혁 등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