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 수원, 시흥, 송도 등 청약마감 행진상반기 경기 의정부, 고양 원흥 등 분양 대기
  • ▲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 모델하우스 모습.ⓒ호반건설
    ▲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 모델하우스 모습.ⓒ호반건설



    대형건설사 분양이 뜸한 연초를 공략한 호반건설의 전략이 '통'했다. 올 들어 인천 송도, 화성 동탄2신도시, 시흥 배곧신도시, 수원 호매실지구 등 수도권 곳곳에서 선보인 '호반베르디움' 아파트가 청약마감 행진을 이어간 것으로 가고 있다. 


    17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경기 시흥시 배곧신도시 B11블록 '시흥 배곧신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는 청약접수 결과 전체 161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2734명이 접수, 평균 1.68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 순위 내 마감했다.

    같은날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수원 호매실 호반베르디움 2단지' 역시 총 108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084명이 몰려 평균 1.92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수도권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선호도 높은 중소형 상품을 선보인 것이 인기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 팀장은 "호반건설의 신규물량은 역세권, 학군 등 우수한 입지가 장점"이라며 "추후 예정된 물량도 고객의 관심도가 높은 만큼 호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1월에 분양한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 2차'도 우수한 청약 결과를 얻었다.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는 총 2825명이 몰려 평균 1.69대1로 순위 내 청약 마감했다. 전용98㎡의 3순위(기타 경기지역)에서 13.53대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1074가구를 모집(특별공급 제외)한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 2차'는  평균 3.37대1의 경쟁률로 순위 내 마감됐다. 이후 계약에서도 '완판'하는 등 고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이처럼 최근 호반건설 실적을 보면 '중견사'라는 이름이 무색하다. 지난해 공급 물량(1만5365가구)은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대형 건설사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호반건설은 올 상반기에 경기 의정부 민락2지구, 고양 원흥지구, 인천 서창지구 등에서 신규공급에 나선다. 하반기에는 분양계획을 따로 세우지 않고 시장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수도권 신규분양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며 "고객만족도 높은 상품을 선보여 1,2월 비수기에도 좋은 청약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