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호황기를 맞은 아파트 분양시장의 열기가 설 연휴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건설사들은 전국 각지 모델하우스에서 고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설 연휴 동안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스킨쉽 마케팅, 명당을 강조하는 풍주지리 마케팅, 가족단위 관람객을 배려한 '먹거리 마케팅' 등을 선보인다.
특히 설 연휴 이후 3월까지 전국 45개 단지에서 4만260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물량이 쏟아지는 만큼 건설사들은 주택 구매에 관심이 높은 실수요자들의 발길을 유도하기 위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크고 작은 다양한 이벤트들은 사업지의 분위기를 환기시키고 새로운 수요자 창출의 불씨가 될 수 있다"며 "특히 설연휴는 집을 알아보려는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 수 있는 마케팅 아이디어가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서울 강동구에 공급하는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의 모델하우스는 설 연휴에도 고객들을 맞이한다. 연휴기간 방문 상담 고객들에게 선착순으로 소정의 사은품을 증정한다. 또 계약자들에게는 추가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서울 노원구에 SK건설이 분양 중인 '꿈의숲 SK뷰'는 사업지의 명당 입지를 강조하기 위해 전문 풍수지리사의 검증을 받은 '명당확인서'를 전시한다. 여기에 스킨쉽 이벤트로 '포토 이벤트'와 품귀현상을 빚었던 '허니버터칩'을 나눠주는 등 눈높이 마케팅을 진행한다.
한국토지신탁도 충주첨단산업단지에 '충주 코아루 퍼스트'를 분양 중이다. 이달 9일부터 모든 계약자들에게 자전거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또 황금열쇠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연휴에도 풍성한 경품 마케팅을 진행한다.
경기 성남시 분당에 분양중인 '분당더헤리티지'에선 설 연휴기간 계약자에게 설 맞이 차례비용으로 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효성이 광명역세권에 분양중인 '광명역 효성해링턴 타워 더 퍼스트' 오피스텔도 설 연휴기간 동안 계약자들에게 명절선물세트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