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높을수록 전제 지출 중 교육비 비중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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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상위 20%와 하위 20%가 쓰는 교육비 격차가 8배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2인 이상 전국 가구)는 월평균 28만4600원을 교육비로 지출했다.
소득 상위 20%인 5분위는 월평균 52만9380원을 교육비로 사용했다. 반면 하위 20%인 1분위는 8분의 1에 해당하는 월평균 6만6766원을 교육비로 썼다.
소득이 높을수록 전제 지출 가운데 교육비 비중이 컸다. 실제 5분위는 11.2%, 4분위 11.9%, 3분위 10.9%, 2분위 9.9%, 1분위 5.3% 등으로 소득이 낮을수록 비중이 줄어들었다.
한편, 지난해 가계 지출 가운데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계가 세금·사회보장 등을 빼고 소비로만 지출하는 금액은 지난해 월평균 255만157원이었다. 교육비는 소비지출 액수의 11.2%를 기록했다. 이는 2003년의 11.0%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가계의 소비지출 중 교육비 비율은 2005년 11.3%, 2007년 11.9% 등으로 계속 올라가다 2009년 13.5%로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이후부터 2010년 13.0%, 2011년 12.3%, 2012년 11.7%, 2013년 11.4% 등으로 5년 연속으로 감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