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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에서도 대기업 특수가 기대되는 상품들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마곡, 동탄 등 대기업들이 입주해 있거나 가까이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따라서 실수요뿐 아니라 투자가치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마곡지구에는 LG사이언스파크, 코오롱, 이랜드, 대우조선해양, 넥센타이어 등 대기업을 포함해 약 57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으로 16만5000여 명이 상주한다.대기업들이 입주함에 따라 인기도 높았다. 지난 1월 분양한 '마곡 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는 최고 31.74대1, 평균 27.6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즉 대기업이 들어서는 지역은 해당 기업의 종사자 뿐만 아니라 계열사들과 협력사들이 곳곳에 새로 터를 잡게 된다. 기업들의 입주로 근무하는 상주인력들이 늘어나면서 상가나 오피스텔, 아파트 등 여러 부동산 상품들도 덩달아 인기가 높아지게 된다.
◇ 현대자동차그룹과 롯데
서울 송파 일대는 현대자동차그룹의 한국전력부지 본사사옥을 포함한 복합문화센터 건립, 롯데의 제2롯데월드 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송파 문정지구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문정 미래형업무지구 1-1블록에 '송파 테라타워 2' 지식산업센터를 분양 중이다.지하 4층 지상 17층, 연면적 14만3730㎡ 규모로 조성된다. 문정역 4번 출구와 지하로 연결되며 지하철3·8호선 환승역인 가락시장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단지 앞에 약 6000㎡의 연결녹지가 있어 업무환경이 쾌적하고 동부지방법원, 검찰청, 등기소 등 법조타운이 인접해 업무 효율성도 높다.
◇ 판교테크노밸리(엔씨소프트·넥슨 등)
판교테크노밸리에는 엔씨소프트, 넥슨 등 대기업들이 입주해 있어, 인접한 광주로 실수요층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광주시 태전4지구에서 '광주 태전 아이파크' 64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5층, 7개 동, 전용 59∼84㎡ 규모다. 단지 서측으로 능안산이 위치해 주거쾌적성이 뛰어나다. 또 45번국도를 이용하게 되면 분당까지 20분 내 진입이 가능하다. 차로 5분 거리에는 오는 2016년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광주역이 개통될 예정이다.
◇하나금융타운
청라국제도시는 오는 2017년 신세계 복합쇼핑몰과 하나금융타운이 들어선다. 또 오는 2018년 의료복합타운 등도 계획돼 있어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된다.GS건설은 3월 초 인천 청라국제도시 LA1·LA2블록에 '청라파크자이 더테라스'를 공급한다.
저밀도 저층 주거단지인 이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4층, 35개 동, 전용 76∼84㎡, 총 646가구로 구성된다. 1층 가구는 대부분 테라스 공간을 제공하며, 4층에는 복층 구조에 테라스를 설계했다. 단지 600m 내에는 해원초·중·고가 있고 단지 배후에 점포주택지가 조성돼 있다.
◇서산테크노밸리
서산테크노밸리는 지난해 12월 위스코의 본사 이전과 공장 준공식을 시작으로 현재 입주 및 가동중인 공장은 15개다. 또 주변 산업단지에는 현대파워텍, 파텍스, 현대위아, SK이노베이션, 한화케미칼, 포스코P&S, 유니드 등 대기업이 가동 중이거나 추가로 착공 및 입주예정에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3월 충남 서산테크노밸리에서 '힐스테이트 서산'을 분양한다.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25층, 13개동 총 892가구로 조성된다. 모든 가구가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전용75∼84㎡로 들어선다.
서해안고속국도를 이용하면 서울까지 77㎞ 가량 떨어져 있어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 대전∼당진간 고속국도, 제2서해안고속도로, 29번 국도와 634번 지방도가 교차하는 광역교통망의 중심지에 위치해 있는 것도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