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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개최된 지스타 현장 모습.ⓒ지스타사무국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 개최지로써의 부산광역시에 대한 평가가 다음달 이뤄질 예정이다.
성남시에서 올해 지스타 개최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부산에서 계속 개최될 수 있을지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K-iDEA)에 따르면 협회는 다음달 중 지난 2년간 지스타를 개최해온 부산시에 대한 중간평가를 발표하고 향후 2년간 부산에서 지스타를 계속 개최할지에 대한 여부를 결정한다.
협회 관계자는 "당초 이달 내에 중간평가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아직 심사가 진행되고 있는 관계로 다음달 중에 이뤄질 것"이라며 "최소한 첫째주는 지나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2년 말 협회는 지스타 개최지로 부산시를 선정하면서 2014년까지 2년간 개최하고 이후 중간평가를 통해 적격 여부가 판정되면 2016년까지 개최하는 것을 조건으로 내세운바 있다.
평가 중 중요시 되는 부분은 부산시 지원이 충분했는지 여부다. 만약 이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면 개최지 선정이 다시 이뤄질 수도 있다. 또한 교통, 숙박, 인프라, 지리적 요건 등에 대한 충분한 지원 여부도 평가대상이다.
부산시가 이번 중간평가에서 떨어지면 올해와 내년 지스타 개최지는 공모를 통해 다시 선정된다.
부산시에 따르면 당시 지스타 개최를 위해 매년 15억원씩 4년간 6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스폰서를 연계해 5억원씩 20억원을 지원하고 공공시설을 활용한 지스타 홍보, 참가기업별 이벤트를 실시할 수 있는 장소와 교통숙박시설 등을 지원하기로 한 바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그동안 지스타를 개최하며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매년 개선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면서 "올해는 지스타에 대한 부산시 지원을 기존 15억원에서 20억원으로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성남시도 지스타 개최를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지스타 유치추진단을 창설한데 이어 지스타 개최를 위한 인프라 마련에 나서고 있다. 성남시는 많은 판교 지역에 주요 게임사들이 집중돼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올해 11월 지스타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이번 중간평가 결과에 따라 2017년에 개최하겠다는 차선책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