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0만9532건 거래
  • ▲ 아파트 단지.ⓒ연합뉴스
    ▲ 아파트 단지.ⓒ연합뉴스


    지난달 주택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보증부 월세 포함)가 차지하는 비중이 43.5%로 12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월 전·월세 거래량은 10만9532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증가했다. 수도권은 6만9235건, 지방은 4만297건으로 각각 9.2%와 5.5% 늘었다.


    1월 신규 준공물량이 3만4000가구로 지난해보다 36.5% 증가하며 임대수요가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월세 거래는 43.5%로 지난해 1월 46.7% 이후 가장 높았다. 월세 비중은 2011년 33.0%, 2012년 34.0%, 2013년 39.4%, 지난해 41.0%로 매년 증가 폭이 커지고 있다.


    주택 유형별 전·월세 거래량은 아파트가 9.0% 늘어난 5만1844건, 아파트 외 주택은 6.8% 증가한 5만7688건이었다. 특히 서울의 아파트는 지난해보다 15.8% 증가해 증가 폭이 컸다.


    임차 유형별로는 전세는 6만1897건으로 14.2%, 월세는 4만7635건으로 0.5%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전세의 증가 폭이 더 가팔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과 비교하면 전세는 11.8% 거래량이 줄어든 반면 월세는 이사철 비수기에도 0.9% 늘었다.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격은 대체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울 송파 잠실 리센츠 84.99㎡(14층)는 7억원으로 지난해 12월과 변화가 없었다. 강남 대치 은마 76.79㎡(13층)는 지난해 12월 5억원에서 지난달 4억8000만원으로, 강북 미아 에스케이 59.98㎡(9층)는 2억2000만원에서 2억1000만원으로 1000만~2000만원이 내렸다.


    경기 죽전 힐스테이트 85㎡(13층)는 같은 기간 3억1000만원에서 3억2000만원, 의정부 금오 아이파크 84.68㎡(12층)는 1억9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1000만원씩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