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 재건축 이주수요, 전셋집 구하지 못해 매매전환 수요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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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앞두고 수도권 매매·전세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 변동률은 0.06% 오른 동시에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5%의 동일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세시장은 매물 부족에 재건축 이주수요가 겹치면서 강세가 이어졌다. △서울은 0.24% △신도시는 0.07% △경기·인천은 0.1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매매
서울은 △강동(0.22%) △강남(0.13%) △노원(0.12%) △서초(0.09%) △강서(0.07%) △성북(0.07%) △양천(0.07%) 지역이 상승했다. 강동은 상일동 고덕주공4단지 재건축 이주가 진행되면서 매물을 보류하거나 저렴한 매물을 찾는 수요가 나타났다.
신도시는 △중동(0.18%) △광교(0.08%) △김포한강(0.06%) △분당(0.05%) △평촌(0.05%) 지역이 올랐다. 중동은 상동 반달동아가 100만∼500만원, 반달삼익은 5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광명(0.26%) △안산(0.21%) △시흥(0.06%) △하남(0.06%) △고양(0.05%) △군포(0.05%) △수원(0.05%) 지역이 상승했다. 광명은 철산동과 하안동 일대의 노후 아파트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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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서울은 △강동(0.70%) △송파(0.51%) △광진(0.42%) △관악(0.36%) △동대문(0.34%) △성북(0.32%) △도봉(0.26%) 지역이 올랐다. 강동은 재건축 이주수요 여파로 전셋값 강세가 이어졌다.
신도시는 △김포한강(0.18%) △판교(0.14%) △분당(0.13%) △중동(0.12%) △산본(0.07%) △평촌(0.05%) 지역이 상승했다. 김포한강은 장기동 초당마을래미안한강이 500만원, 초당마을우남퍼스트빌이 500만원 가량 각각 올랐다.
경기·인천은 △광명(0.39%) △안산(0.38%) △용인(0.14%) △과천(0.13%) △하남(0.13%) △수원(0.12%) 지역이 올랐다. 광명은 전세 매물 부족으로 철산동 주공12단지가 500만∼1000만원, 하안동 광명두산위브트레지움이 1000만원 상승했다.
이미윤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재건축 이주가 설연휴 이후부터 본격화돼 매매와 전세가격의 국지적인 동반 상승이 예상된다"며 "전세시장은 봄철 이사를 준비하는 신혼부부 수요까지 더해져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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