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글로벌 위기 이후 처음 "치열한 글로벌 경쟁 돌파구 마련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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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일반 직원에 대한 임금을 동결한다.
삼성전자는 최근 노사협의회를 열어 내부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임금을 동결키로 합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임직원 연봉을 동결한 것은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앞서 삼성그룹은 지난해 말 2000여명에 달하는 임원 연봉을 동결한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간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후발기업들도 약진하고 있어 이 같은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내부 경쟁력을 먼저 확고히 다지자는 데 노사가 뜻을 같이 했다"며 "그 연장선에서 이번에 임금을 동결키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기본급을 1.9% 인상했다. 2013년에는 5.5%, 2012년과 2011년에는 각각 4% 안팎으로 기본급을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