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교원, '통합형 교육과정' 차별화 콘텐츠 주력 웅진씽크빅·재능교육, 학습지 등 핵심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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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령기 인구의 지속적인 감소로 교육업계가 시름인 가운데 국내 대표 사교육업체인 대교, 교원, 웅진씽크빅, 재능교육이 신학기를 맞아 2015년 상반기 전략을 내놔 이목을 끌고 있다.

     

    사교육업계 1,2위인 대교와 교원의 경우 교육부가 지난해 9월 '2015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에 맞춘 교과과정에 주력할 방침이다. 웅진씽크빅과 재능교육은 주력사업인 학습지 시장에 방점을 놨다.

     

  • ▲ ⓒ교원
    ▲ ⓒ교원

     

     

    ◇ 다변화하는 교육 환경 대응 가능한 '차별화된 콘텐츠' 필수

     

    교원은 새로운 교과과정이 적용되는 2018년도를 내다보고 맞춤 신학기 교육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표적으로 교원 올스토리는 통합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키울 수 있는 전집 '호시탐탐 박물관'을 오는 3월 11일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QR코드를 연동한 동영상과 증강 현실 어플 등으로 체험활동이 가능한 부록을 제공해 학습의 재미를 배가했다. 교원 빨간펜은 과목별 집중학습에 주력해 학년별로 교재 구성에 변화를 주는 한편,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연동한 스마트 학습을 강화해 프리샘 사이트를 통해 학습 계획 수립 및 실력 진단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교원의 하이퍼센트는 오는 3월 2일 멘토링 프로그램 전용 사이트를 열어 최고의 입시전문가들의 특목고‧자사고 입학 전략을 1:1 맞춤 무료 서비스로 제공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더해 앞서 교원 하이퍼센트는 오프라인 입시전략 프로그램을 2월 24일 진행한 바 있다.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멘토링 프로그램은 중등 온라인 학습 사이트 업계 중 교원이 유일하다.

     

    교원그룹 구경모 EDU마케팅팀장은 "신학기를 맞아 선보이는 교원의 다양한 교육 상품과 서비스로 2015년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에 대비하는 것은 물론 체계적인 학습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 ▲ 차이홍공자학당 현판식ⓒ대교
    ▲ 차이홍공자학당 현판식ⓒ대교

     

    올해 대교는 융·복합화로 다변화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차별화된 킬러 콘텐츠 개발에 주력함으로써 원소스 멀티 유즈(OSMU, One Source Multi Use)를 통한 시너지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아동 전집과 방송 프로그램 및 어린이 공연 등 다양한 교육문화 원천 콘텐츠를 개발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대교는 진단부터 솔루션까지 교육 전과정을 제공하는 눈높이러닝센터 고도화 전략을 통해 교육시장 트랜드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어 교육브랜드 '차이홍'의 경우 아동부터 성인까지 각각 연령대에 맞춰 강좌를 개설하고, B2B 사업모델을 확대한다. 

     

    대교 관계자는 "해외 사업 방식 다변화를 꾀하여 현지 유력 사업 파트너와 합작투자 및 프랜차이즈 확대에도 방점을 놨다. 유럽과 중국 등 성장거점 확보를 위한 투자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 웅진씽크빅‧재능교육,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에 '초점'

     

  • ▲ ⓒ웅진씽크빅 홈페이지 캡쳐
    ▲ ⓒ웅진씽크빅 홈페이지 캡쳐

     

     

    사교육업계3,4위를 다투고 있는 웅진싱크빅과 재능교육은 올해 유아 학습지 시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웅진씽크빅은 자사 학습지 급성장 및 작년 8월 새로 시작한 '웅진북클럽' 사업 호조에 따라 지난해 영업이익이 179억 원으로 전년 대비 39.7%증가해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웅진은 2015년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수익 구조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웅진북클럽'은 지난 12월 말 기준, 약 3만 4천명의 회원을 달성하며 순항중이다.

     

    이는 전통적인 사업구조의 패러다임을 혁신하고 새로운 성장의 기반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신규 회원의 70%가 3년제 회원으로 등록하는 등 장기회원 비중이 높아 전망이 밝다. 이에 웅진은 웅진북클럽 내 학습 콘텐츠를 다양화 하고 스마트 교육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웅진씽크빅 학습지 회원수는 2014년 약 112만 명을 달성했으며, 전년 대비 성장세로 전환했다. 또 증가하는 학습지 교사 수에 맞춰 입회 활성화 중심의 영업 전략을 강화할 예정이다.

     

  • ▲ ⓒ재능교육
    ▲ ⓒ재능교육

     

     

    유아 학습지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재능교육은 현재 사고력 프로그램 '생각하는 리틀피자' 및 미취학 아동 대상 스토리텔링 학습지인 '스스로수학', 독서프로그램 '생각하는 쿠키북' 등을 필두로 유아 학습지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재능교육의 학습지는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 소비자 평가에서 학습지 부문 7년 연속 대상에 선정될 정도로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이에 재능교육은 신학기를 맞아 유아 및 취학 아동 대상으로 '스스로 키즈 페스티벌'을 2월부터 3월까지 펼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재능교육 관계자는 "최근 유아 교재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재능교육 유아회원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라며 "'스스로 키즈 페스티벌'을 통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가격 대비 제품의 가치와 서비스를 꼼꼼히 따지는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일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