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62.58달러, 두바이유 57.39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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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가 미국 석유 리그 수 감소, 중국 석유 수요 증가 전망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2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4월물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59달러 상승한 49.76달러를 기록했으며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전일보다 2.53달러 오른 62.58달러에 마감됐다.

    국내 원유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는 전일보다 1.03달러 하락한 57.39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석유시장은 미국 석유 리그 수 감소로 유가가 상승 압력을 받았다.

    베이커휴즈(Baker Huges)사에 따르면 27일 기준 미국 석유 리그 수가 986기를 기록하며 12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 2011년 6월17일 984기를 기록한 이후 최저치다. 이에 따라, 향후 미국의 석유공급 증가 둔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이날 중국 석유 수요 증가 전망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 국영 CNPC(China National Petroleum Corporation)는 올 중국의 석유 수요가 전년보다 3%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IEA(국제에너지기구)의 전망치(2.5% 증가)를 상회한 수치다.

    한편, 미국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은 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을 종전 전망치보다 0.4%p 하향 조정한 2.2%로 추정했다. 무역수지 약세 및 기업 재고 증가 둔화 등이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에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