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지 않은 여자' 이하나와 김지석이 닿을 듯 말 듯 '초밀착 어부바'에 이어 '입술 닿기 5초 전 포옹'까지 선보이는, 심상치 않은 2단 썸 기류가 포착됐다.
이하나와 김지석은 지난 25일 첫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극본 김인영, 연출 유현기 한상우)에서 각각 모범생으로 자라 승승장구해왔지만 뒤늦은 사춘기를 겪게 되는 '고학력 허당녀' 정마리 역, 완벽한 스펙을 갖춘 엄친아이자 인기 훈남 아나운서인 이두진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이와 관련 김지석이 힘없이 축 늘어진 이하나를 업고 있는가 하면, 입술이 닿을 듯 말 듯한 자세로 포옹을 하고 있는 장면이 공개돼 시선을 집중시킨다. 한밤중 김지석이 이하나의 가방으로 추정되는 백팩을 앞으로 메고, 뒤로는 이하나를 업은 채 골목길을 배회하고 있는 장면. 반면에 이하나는 술에 취한 듯 김지석의 등에 기대어 편안하게 잠을 자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김지석이 이하나를 등에서 내려놓은 다음, 축 늘어져 있는 이하나를 두 팔로 감싸 안는가 하면, 서로의 숨소리가 들릴 만큼 밀착된 포즈를 취하는 등 묘한 썸 기류를 형성해 보는 이들을 절로 설레게 하고 있다. 더욱이 여전히 만취해 잠들어 있는 이하나를 바라보는 김지석의 의미심장한 눈빛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하나와 김지석의 설렘 지수를 상승시키는 '초밀착 어부바'와 '입술 닿기 5초 전 포옹' 장면은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의 한 주택가에서 진행됐다. 이날 촬영은 걸음에 제동을 걸기 힘들 정도의 급경사 내리막길에서 무려 4시간 동안 진행됐던 터. 그러나 김지석은 조금의 지친 기색 없이 이하나를 번쩍 업고 내리기를 반복하며 상남자의 매력을 과시했다. 그런가하면 김지석의 등 뒤에서 만취된 채 잠이 든 연기를 펼치는 이하나의 실감난 연기로 인해 스태프들 사이에서는 이하나가 진짜로 잠든 것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IOK미디어 측은 "이하나와 김지석이 모두 활발하고 시원한 성격 때문에 항상 즐겁게 촬영하고 있고, 유쾌한 분위기 때문인지 연기 호흡도 나무랄 데 없이 완벽하다.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진전이 될 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KBS2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 3회는 4일(수)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착하지 않은 여자들' 이하나 김지석, 사진=IOK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