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에 차고문 열고, 음성통화도
  • ▲ ⓒ애플 홈페이지 캡쳐.
    ▲ ⓒ애플 홈페이지 캡쳐.


    34가지 디자인을 갖춘 '애플워치'가 공개됐다.

    애플(apple)은 9일(현지시간) 오전 10시 본사가 위치한 미국 샌프란시스코 에바 부에나센터에서 베일에 가려있던 첫 스마트워치를 공개했다.

    애플워치는 모두 34가지 종류로 제품 크기와 색상, 가격이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먼저 제품 크기는 38mm와 42mm 두 가지다. 여성이나 손목이 가는 남성을 배려하기 위해 크기를 줄인 워치도 내놓은 것이다.

    색상은 무려 18가지에 이른다. 소재도 알루미늄 재질의 '애플 워치 스포츠 컬렉션'과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어진 '애플 워치 컬렉션', 18캐럿 금으로 제작된 '애플 워치 에디션 컬렉션' 등 3개 카테고리로 출시된다.

    '애플 워치 스포츠 컬렉션'은 38mm 모델이 349 달러, 42mm 모델이 399 달러다. '애플 워치 컬렉션'은 시계 띠의 종류에 따라 38mm 모델은 549∼1049달러, 42mm 모델은 599∼1099달러다. 18K 금으로 만들어진 '애플 워치 에디션 컬렉션'은 가격이 1만달러 수준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먼저, '글랜스(Glance)'라는 어플을 이용해 날짜, 달력, 음악, 심박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와이파이와 블루투슬 통신을 이용해 아이폰과 애플워치를 연동, 바로 음성통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피트니스 트래커'라는 어플을 켜면 자신의 운동 기록을 저장하거나 새로운 운동목표를 설정할 수 있다. 달리기와 자전거타기 등 다양한 운동 방식을 설정할 수도 있다.

    영화에서 보는 것처럼 원격으로 자동차 보관된 차고 문을 열고 닫는 기능도 장착됐다. 아울러 메일을 읽고 중요표시를 하거나, 삭제할 수 있으며 애플워치를 태그해 친구에게 자신의 심장박동수를 전송할 수 있는 기능도 채용됐다.

    또 애플페이를 통해 실제 결제가 가능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스포츠 경기팀의 경기 기록이나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CNN 등 뉴스 사이트와 동기화해 알람을 받을 수 있다.

    애플워치는 음성인식 기능인 '시리'와도 연동된다. 예를 들어 뉴욕의 날씨가 몇 도인지 물으면 화면에 표시되는 식이다.

    '패스북' 어플을 사용하면 비행티켓, 자리번호가 애플워치에서 실행되며 바코드를 통해 공항검색대를 바로 통과할 수도 있다. 사진을 애플워치에서 바로 확인할 수도 있다.

    애플워치 1차 출시국은 미국,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홍콩, 일본, 영국이다. 이들 국가에선 매장 내달 10일부터 전시와 예약주문 접수가 시작되며, 24일부터 공식 시판된다. 한국은 아쉽게도 아이폰 때와 마찬가지로 1차 출시국에서 빠졌다.

    애플 워치는 아이폰과 연동해서 쓰이게 되며, 이날 배포를 시작한 iOS 8.2가 워치용 앱을 지원한다.


     

  • ▲ ⓒ애플 홈페이지 캡쳐.
    ▲ ⓒ애플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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