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종현 사진기자
    ▲ ⓒ 이종현 사진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인터넷 전문은행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종룡 후보자는 10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인터넷 전문은행의 실익이 제한적일 수도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는데, 그렇다면 인터넷 전문은행 도입에 소극적인 입장인가”라는 이운룡(새누리당·비례대표)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임종룡 후보자는 “인터넷 전문은행 도입을 위한 별도의 연구팀을 만들어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서면 답변서에서 인터넷 전문은행 도입이 실익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언급한 점에 대해서는 “내 생각이라기 보다, 인터넷 전문은행 도입에 관련된 다양한 의견이 있다는 것을 예시한 것”이라고 답했다.

    임종룡 후보자는 다만 금산분리 완화에 대해서는 “금산분리는 기본적인 원칙이 유지돼야 한다는 데 변함이 없다”고 답변해 신중한 반응을 드러냈다.

    앞서 그는 정무위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를 통해 “금산분리는 산업자본의 금융회사 사금고화 등의 폐해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기본 원칙은 유지되는 게 바람직하다”며 “다만 핀테크와 인터넷전문은행 등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제시된 다양한 방안에 대해서는 규제완화를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