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민련 이종걸 "이명박 전 대통령과 말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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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부터 금융위원장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임종룡 후보자가 '에너지협력외교 지원협의회'회의 총괄 논란에 대해 "당시 국무총리실은 자원외교 정책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고 9일 밝혔다.

     

    임종룡 후보자는 국회 정무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의원에게 제출한 사전 인사청문회 서면답변 자료를 통해 이 같이 전했다.

     

    이명박 정부 당시 국무총리실장이었던 임종룡 후보자는 에너지협력외교 지원협의회를 통해 지난 2008년 3월부터 이명박 정권 막바지인 2012년 11월까지 18차례의 회의를 진행했다. 이 협의회는 각 부처, 공기업, 민간기업의 자원외교를 총괄했다.

     

    이에 대해 임종룡 후보자는 "국무총리실장 재직 시 현안을 보고 받고 부처 간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업무를 담당했다"면서 협의회의 역할을 설명했다.

     

    그러자 이종걸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자신의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에서 국무총리실에 해외 자원 개발의 총괄 지휘를 맡겼다고 했다"며 이 전 대통령과 임 후보자의 엇갈린 주장에 대해 해명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