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찰가 575억원, "유치권 해결, 리모델링 마무리 등 남아"
  • ▲ 서울 종로구 묘동 단성사 빌딩.ⓒ네이버 지도 캡처
    ▲ 서울 종로구 묘동 단성사 빌딩.ⓒ네이버 지도 캡처

    국내 최초 극장인 단성사가 3번의 유찰 끝에 4회차 경매에 낙찰됐다.

     

    12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 경매법정에서는 단성사 빌딩 경매가 이뤄졌다. 7명의 응찰자가 경쟁을 벌여 감정가의 59.7%인 575억원에 낙찰이 이뤄졌다. 2등 입찰가도 561억원으로 접전이 펼쳐졌다.

     

    서울 종로구 묘동에 있는 단성사는 2012년 8월 20일 경매개시 결정 이후 2014년 6월 첫 경매가 진행됐다. 이후 3번의 유찰과 3번의 경매기일 변경을 거쳐 이번에 최저가 492억8983만원(감정가의 51%)에 경매에 나왔다.

     

    지하 4층 지상 10층 건물에 토지 4개 필지 2009.1㎡ 규모로 2012년 건축물 사용승인을 받았지만 내부 마감은 마무리 되지 않은 상태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서울 중심가의 입지가 좋은 상업시설은 물건도 드물고 쉽게 구하기도 어렵다"며 "유치권신고 해결, 리모델링 공사, 상가 입점 등 정상화 과정이 남았지만 감정가의 60% 수준에 낙찰 받은 만큼 충분한 수익성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