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IM부문 대표 "어려움 불구 작년 1위 달성... 올해도 주도권 이어갈 터"디자인 역신 및 편리한 사용성 갖춘 웨어러블 출시로 시장 선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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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무선 사업 시장은 지난해 성장세 둔화와 경쟁 심화 속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삼성전자는 글로벌 1위를 유지했다. 올해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실하게 잡는 한편 빠르게 성장하는 중저기 사장 라인업을 강화하고 B2B(기업 간 거래) 시장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13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제 4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경영현황을 발표하며 이같은 올해 IM부문 전략을 발표했다.
신 대표는 "지난해 IM부문은 매출 112조 원, 영업이익 14조6000억 원을 기록했다"면서 "올해는 혁신적 제품을 지속 출시하고 미래를 대비한 선행 개발과 신규 사업 발굴 등 지속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전략을 크게 3가지라고 밝히며 "지난 1일 공개한 갤럭시 S6와 S6 엣지는 아름다운 디자인과 최고의 사양으로 많은 미디어와 거래선으로부터 호평 받고 있으며 출시 전까지 준비를 철저히 해 프리미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저가 시장 대응을 위해 메탈 소재의 슬림 디자인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등을 확대 적용해 세그먼트 별로 제품 차별화를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삼성전자는 B2B 시장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신 대표는 "삼성전자는 B2B 사업의 핵심인 보안 플랫폼을 확보하고 있고 글로벌 판매 인프라도 지속 확대해 가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솔루션 업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교육, 리테일, 공공 분야 등 B2B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올해 네트워크 사업에서도 한국, 미국, 일본 등 주력시장에서 우수한 품질의 제품으로 사업자 신뢰를 더욱 강화하고 주요 사업자 시장에서도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삼성을 선망하는 브랜드로 키워 나가는 노력을 지속하는 등 시장 변화를 신속하게 파악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마케팅 활동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시장 수요 정체가 뚜렷한 태블릿은 차별화된 제품과 활용도 높은 서비스·콘텐츠를 제공해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웨어러블 기기는 혁신적 디자인과 편리한 사용성을 갖춘 제품을 출시해 시장을 선도할 방침이다.